카네기 인간관계론
데일 카네기 저 / 최염순 역 | 씨앗을뿌리는사람(페이퍼하우스)
이 책의 1/3 쯤 읽었을 때, 왜 진작에 이런 책을 읽지 않았을까란 생각이 들었다
물론 어떤 면에서는 대단히 이론적이고 이상적인 예시만 들었지만
이런 글을 읽는다는 것만으로도 세상을 살아가는 데 대단히 많은 도움을 줄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
내가 20살 쯤에 이런 것들을 알았다면, 아마도 나의 인생이 좀 많이 달라지지 않았을까
어쩌면 그 때는 너무 어려서 이 책의 내용을 이해도 못 했을 것이고
별 수 없었는 지도 모르지만 ...
내 주변에서 내가 느끼고 있는 온갖 불합리함이라고 생각했던 것들을
조금이라도 참아낼 이유가 생겼다고도 표현할 수도 있고 ...
내가 그동안 했던 수많은 잘못들을 생각나게도 하였다
이 책의 주제는 그렇게 복잡하거나 어렵진 않다.
리더쉽에 관한 많은 책을 읽었을 때도 주제는 한결같았다.
세상은 대부분 자기중심적이라는 것. 그리고 그것을 이겨 낼 때야 비로소
자신을 이겨낼 수 있다는 것이다.
타인을 먼저 생각하는 사람은 아무리 봐도 드물다.
어느 분야든 간에 정말 성공하는 사람은 5% 정도인데,
인간 관계에서도 자기 중심에서 벗어나 타인을 배려할 수 있는 사람도 딱 그정도인 것 같다
내가 소중하고 중요한 만큼 다른 사람도 그렇다는 걸 잊기 쉽다
나도 내 이야기만 많이하고, 내 생각을 강요하고, 주장을 굽히지 않았다.
내가 똑똑한 걸 사람들이 알아주면 좋겠지만,
그렇지만 이 세상 사람 대부분은 나보다 훨씬 경험도 많고 더 아는 것도 많다.
겸손이라는 것은 자신을 낮추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은 높이는 것.
내가 굳이 비굴하지 않더라도 얼마든지 기분좋게 하고 나에게도 이로울 수 있는데
이런 생각이 나에게는 몸에 베이지 않은 듯 하다.
소크라테스의 네 자신을 알라라는 말의 진정한 의미에 대하여
고등학교 때 역사 선생님께 배운 바가 있다
사람은 스스로 부족하다는 것을 항상 마음속에 가지고 있어야 한다.
누가 아무리 잘 나도 모든 면에서 다 훌륭할 수는 없다.
언제나 다른 사람을 통해 내가 의견을 묻고 그 속에서 배울 것이 많다는 것.
책의 내용 중에는 가장 기억이 많이 남는 것은
이름을 기억하라는 것.
어릴 땐 정말 사람들의 이름을 금방금방 잘 기억하였던 것 같은데
어느 순간 그렇게 하지 못 하는 나를 발견했다.
그건 아마도 다른 사람에 대한 관심과 배려가 부족한 것이 아니었나 반성하게 된다.
누가 나의 이름을 기억해 준다는 것은 매우 고마운 일인데 말이다.
이름을 불러주는 것만으로 상대방으로 하여금 관심 받고 있다는 느낌을 줄 수 있다면
이것보다 더 쉬운 일도 없을 것 같다.
나도 이제 금방 만난 사람이라도 이름을 기억해 주고 불러주는 습관을 들이도록 해야 겠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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